서론
요즘 같은 반려동물 전성시대에, 사랑스러운 외모와 온순한 성격으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견종이 있습니다. 바로 ‘시츄’입니다. 짧은 코, 큰 눈망울, 풍성한 털…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외모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이런 강아지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죠. 하지만 시츄는 귀여운 외모만큼이나 특별한 관리와 이해가 필요한 견종입니다. 막연한 귀여움만으로 입양을 결정했다가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 당황하는 경우도 적지 않죠. 이 글에서는 시츄의 종류부터 성격, 유전병, 관리 요령까지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쉽고 현실적으로 풀어드릴게요. 시츄를 반려견으로 고려하고 있는 분이라면, 이 글을 끝까지 읽고 더 깊은 이해를 가져보세요.
1. 시츄(Shih Tzu)란?
시츄는 작고 사랑스러운 외모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반려견이다. 본래 중국 티베트 지역에서 기원했으며, **라사압소(Lhasa Apso)**와 **페키니즈(Pekingese)**의 교배종으로 알려져 있다. 한자로는 "사자개(獅子狗)"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풍성한 갈기와 같은 털에서 유래되었다.
중국 황실에서 오랜 기간 궁중견으로 길러졌으며, 현재는 전 세계에서 가정용 반려견으로 인기 있다.
Shih Tzu History: Where the Breed Originated
www.akc.org
2. 시츄의 종류
시츄는 혈통이나 외모 차이에 따라 몇 가지 유형으로 나뉘기도 한다. 아래는 대표적인 유형이다.
- 쇼라인 시츄 (Show Line Shih Tzu)
- 혈통이 명확하고, 견종 기준(standard)에 부합
- 머리와 몸의 비율이 이상적이며, 풍성한 털이 특징
- 펫라인 시츄 (Pet Line Shih Tzu)
- 일반적인 반려 목적
- 쇼 라인에 비해 머리나 코의 비율이 다소 다르며, 털 양도 다양함
- 임페리얼 시츄 (Imperial Shih Tzu)
- 일반적인 시츄보다 소형
- 일부에서는 순수 시츄로 보지 않음
3. 시츄의 주요 특징
| 체중 | 4~7kg |
| 키 | 20~28cm |
| 수명 | 평균 10~16년 |
| 성격 | 온순, 친근, 사람을 좋아함 |
| 활동량 | 중간 이하 |
| 털빠짐 | 적으나 털 관리 필요 |
시츄의 가장 큰 매력은 사람을 잘 따르고 애교가 많다는 점이다. 공격성이 거의 없고, 낯선 사람이나 다른 동물에게도 호의적인 편이다.
4. 시츄에게 적합한 생활환경
시츄는 소형견이기 때문에 아파트나 원룸에서도 기르기 적합하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환경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 실내생활 중심: 더위에 약하고 코가 짧아 호흡기 문제 가능성이 있으므로, 여름철 외출은 주의해야 함
- 에어컨/환기 필수: 실내 온도는 여름엔 24~26도, 겨울엔 20도 내외 유지
- 카펫이나 미끄럼 방지 매트: 관절 보호에 도움
- 고요하고 안정된 환경: 큰 소음이나 낯선 환경은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음
5. 시츄 관리 요령
- 털 관리
- 시츄는 이중모로 털이 많고 부드럽다
- 매일 빗질 필요 (엉킴 방지, 피부 자극 예방)
- 정기적인 미용 필요 (특히 눈 주위 털 정리)
- 눈, 귀 관리
- 눈물 자국이 잘 생기므로 매일 눈꼽 제거
- 귀는 1~2주마다 세척 (외이염 예방)
- 입욕 및 발톱
- 2~3주 간격 목욕 권장
- 발톱은 2주에 한 번씩 손질
- 운동량
- 하루 20~30분 가볍게 산책
- 실내에서도 장난감 놀이로 충분히 대체 가능
6. 시츄 유전병 및 대책
시츄는 몇 가지 유전적 질병에 취약한 편이므로 예방과 관리는 필수다.
| 기관허탈 | 기도 연골이 무너져서 호흡 곤란 | 무리한 운동 금지, 더운 날 산책 피하기 |
| 안검내반 | 속눈썹이 눈 안쪽으로 자람 | 눈을 자주 비비면 수의사 상담 필요 |
| 슬개골 탈구 | 무릎 뼈가 빠지는 질환 | 미끄럼 방지 매트, 체중 조절 |
| 피부염 | 습기와 털 엉킴으로 인한 피부 자극 | 빗질과 건조 철저히 |
| 중이염 | 귀 구조상 통풍이 잘 안 됨 | 정기적인 귀 청소 |
Shih Tzu
Shih Tzu dogs are a small, ancient dog breed derived from Asia. Learn about caring for Shih Tzu puppies and dogs 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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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시츄 입양할 때 주의할 점
- 건강한 부모견 확인
- 유전 질병 유무 확인
- 한국애견연맹(KKC) 또는 견종 협회 등록 여부 체크
- 코가 너무 납작한 개체 주의
- 너무 짧은 코는 호흡기 문제 위험
- 건강검진을 통해 기관허탈 여부 확인 가능
- 사회화 여부 확인
- 어릴 때부터 사람, 소리, 다른 동물에 노출된 강아지가 적응이 빠름
- 믿을 수 있는 분양처 선택
- 펫샵보다는 보호소, 입양센터, 혹은 평판 있는 브리더 추천
- 분양 시 계약서 작성, 예방접종 확인 필수
결론
시츄는 한 번 정이 들면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친구가 될 수 있는 반려견입니다. 다정하고 애교 많으며, 무엇보다 사람을 좋아하는 성격 덕분에 아이가 있는 가정이나 노년층에게도 매우 잘 어울리죠. 하지만 반려견과 함께한다는 것은 단순히 귀여움을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책임을 나누고 삶을 함께 꾸려가는 일입니다. 시츄는 털 관리, 건강 관리 등에서 조금의 손이 더 가지만, 그만큼 주는 사랑은 배로 돌아옵니다. 입양 전 충분히 고민하고, 입양 후에는 끝까지 함께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시츄는 누구보다도 당신 곁을 따뜻하게 채워줄 반려 가족이 되어줄 것입니다.